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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양적 호흡법 터득 73세 나이가 무색
내한 공연에서 선보일 솔로 무대 ‘블랙 오버 레드’(2013) 중에서 ⓒLaurent Paillier 칠순의 ‘춤추는 시인’이 온다. 1970년대 말 유럽의 혁신적인 현대무용 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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칠레, 발레, 2박자 ‘운명의 여신’
오이겐 요훔이 연주한 ‘카르미나 부라나’ 음반. 작곡가 칼 오르프가 서명으로 인정했다. 외국을 떠돌 때, 아무도 날 아는 이 없는 도시에 밤이 깃들면 무엇을 해야 할까. 나는 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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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남성미 물씬… 스펙터클 발레 보러 오세요”
‘발레’라 하면 새하얀 튀튀에 핑크빛 토슈즈를 신은 가녀린 발레리나가 먼저 떠오른다. 많은 고전작품이 발레리나 중심으로 짜여졌고, 그녀들을 받쳐주고 들어주고 돌려주는 게 발레리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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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당케 수진” 1400개 패널 물결에 끝내 눈물 터뜨려
1 발레리나 강수진이 22일 밤 슈투트가르트 오페라발레극장에서 ‘오네긴’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 고별 무대를 마치고 관객에게 인사하고 있다. 2 1400여 명의 관객이 ‘당케 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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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이 멈춘 듯한 점프, 연습 또 연습 덕이죠
볼쇼이발레단과 함께 러시아 발레를 대표하는 마린스키발레단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‘브누아 드 라 당스 (Benois de la Danse)’?수상 소식을 전하는 기사와 수석 무용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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웃음 만발 셰익스피어 희극 발레
발레 ‘말괄량이 길들이기’는 전막 발레로선 드물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코믹한 작품이다. ‘드라마 발레의 대가’로 불리는 전설적 안무가 존 크랑코가 슈투트가르트?발레단 예술감독 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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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레리노도 세계 최정상에…24세 김기민 ‘무용계 아카데미상’
공무원인 아버지(김선호·55)는 두 아들 모두 몸에 착 붙는 타이즈를 입은 게 영 꺼림칙했다. “자식이라곤 사내아이 두 놈 뿐인데 남사스럽게….” 2004년 마침 강원도 춘천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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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수진이 소환한 20세기 발레 혁명
‘세레나데’ Photograph from Serenade, Choreography by George Balanchine ⓒThe George Balanchine Trust 국립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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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계로 간 한국 춤바람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 관심 집중
2015 칸 댄스 페스티벌 개막을 장식한 국립무용단의 ‘회오리’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은 올해 프랑스에서는 한국 예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. 지난 9월 18일 국립국악원의 ‘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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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왕관’ 벗고 심장 터지게 춤만 춥니다
올 가을 현대무용계의 핫이슈는 발레 무용수들이 만들고 있다. 김지영(37)과 엄재용(36).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의 두 간판스타가 현대무용 공연으로 짝을 이뤘다. 안무가 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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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5.08.30 문화 가이드
[책] 죽고 싶어지면 전화해 저자: 이용덕 역자: 양윤옥 출판사: 아르테 가격: 1만4000원 일류 대학 진학을 꿈꾸는 삼수생 도쿠야마. 그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이자카야 동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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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악 선율에 얹은 서양 현대무용 … 서로가 통했죠
지난 4일 영국 킹스턴 예술축제 협업무대에서 장구를 치고 있는 원일(왼쪽) 예술감독. [사진 킹스턴 축제] 원일(48·사진) 예술감독의 목소리는 다소 들떠있었다. “멜로디를 살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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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화동네] 강암서예학술재단 外
◆강암서예학술재단은 서예가이자 한학자인 강암(剛岩) 송성용(1913~99) 선생을 기리는 제1회 강암서예전국학생공모대전의 작품을 모은다. 전국 초·중·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분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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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UIDE & CHART
[책] 시대를 훔친 미술저자: 이진숙출판사: 민음사가격: 3만원 예술은 예술가가 살았던 시대를 거닌다. 1416년 랭부르 형제가 ‘베리 공작의 매우 호화로운 기도서’를 그린 중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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웃음이 묻어나는 발레, 할수록 욕심나요
우아한 미소를 머금고 나비처럼 사뿐사뿐~. ‘발레’ 하면 떠오르는 풍경이다. 15일 국립발레단 연습실 풍경은 사뭇 달랐다. 김지영, 이은원, 신승원 등 주역 무용수들이 눈을 부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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몸으로 말하던 무용수들 입으로 예술을 들려주다
춤은 말이 없다. 몸의 움직임만으로 이야기를 건다. 그래서 조금은 지루하고 어려운 게 무용공연이다. 무용수들이 입을 열면 어떨까. 늘 입을 굳게 다문 채 현란한 테크닉 또는 우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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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수진의 선택 … 식스팩 드러낸 몸짱 발레리노
16∼19일 국내 초연한 국립발레단의 ‘봄의 제전’. 스트라빈스키 음악에 맞춰 원시 제전을 형상화한 현대발레다. 복근을 드러낸 발레니노의 역동적인 군무가 인상적이다. [사진 국립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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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헤라클레스로 변한 발레리노들 보러 오세요”
“지금껏 발레리나 강수진을 사랑해 주셨듯 이제 국립발레단을 사랑해주세요. 스타 한 명이 아니라 단원들 하나하나가 빛나는 발레단으로 만들겠습니다.” 지난해 12월 취임을 앞둔 기자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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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교향곡 7번’과 ‘봄의 제전’은 이런 작품
관련기사 스트라빈스키와 베토벤 묶었더니 독일서도 놀래요 ‘그림자 외조’하는 강수진 남편 1부 우베 숄츠의 ‘교향곡 7번’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안무가였던 우베 숄츠가 베토벤 ‘교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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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트라빈스키와 베토벤 묶었더니 독일서도 놀래요
관련기사 ‘교향곡 7번’과 ‘봄의 제전’은 이런 작품 ‘그림자 외조’하는 강수진 남편 “지금껏 발레리나 강수진을 사랑해 주셨듯 이제 국립발레단을 사랑해주세요. 스타 한 명이 아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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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25년 간 춤춘 것 보다 TV 출연 2분 덕에 우리를 알아보네요"
현대무용수가 대중의 관심을 얻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. 발레라면 주역급 무용수들이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지만, 스토리 없이 추상적 개념을 집단으로 표출하는 현대무용은 난해하다는 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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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25년 간 춤춘 것 보다 TV 출연 2분 덕에 우리를 알아보네요”
현대무용수가 대중의 관심을 얻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. 발레라면 주역급 무용수들이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지만, 스토리 없이 추상적 개념을 집단으로 표출하는 현대무용은 난해하다는 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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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년을 기다렸다 … 나비처럼 나는 강수진
서울 서초동 국립발레단 연습실에서 만난 강수진 예술감독. 그의 등 근육은 30여 년 하루도 거르지 않은 연습의 결과물이다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 강수진(47) 국립발레단 예술감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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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대 위 무용수들 바흐의 선율이 되다
1 유니버설발레단 연습실에서 단원들을 지도하고 있는 나초 두아토 “손가락을 하나만 펴요” “다리를 좀 더 밖으로”.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 유니버설발레단 연습실. ‘춤의